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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3

하프타임 쇼크 (밥 버포드) - 국제제자훈련원

하나의 일을 업으로 삼아 아이들을 기르고 은퇴하고 세상을 마감하는 일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 같다. 장수를 기념하던 환갑은 이제 생일과 다름없고 칠순마저도 큰 의미가 없어질 만큼 인간의 수명은 길어지고 있다. 하나의 직업으로 생을 살아가기엔 너무 길다. 돈의 문제만은 아니다. 그저 한가로운 삶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심지어 3막을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쩌면 세상에 이끌려 적응하고 부를 축적하고 아이들을 길러내는 삶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1막이라 할 수 있다. 2막은 아주 오래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 의미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그래야 긴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

좋은 조직을 넘어 위대한 조직으로 (짐 콜린스) - 김영사

영리 기업과 다르게 비영리 기업들은 '얼마나 많이 벌 수 있는가?'가 목적이 될 수 없다. 그들의 수익구조는 영리 기업의 구조와 다르기 때문이다. 대신에 조직의 사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얼마만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로 대신할 수 있다. 그럼에도 위대한 조직과 괜찮은 조직을 구분하는 것은 중요하다.  비영리 기관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에 비해 강력한 이점이 있다. 바로 인생의 의미를 찾고 싶어 하는 인간의 간절한 열망을 자극한다는 점이다. 조직의 사명에 기꺼이 헌신하려는 사람을 찾아 확보하는 것으로 비영리 기관은 위대한 조직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다질 수 있다. 그들은 임금이 낮더라도 더욱 엄격하게 선발해야 한다. 그것이 오히려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  기업의 경우에는 수익 메커니즘이 동작..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이본 쉬나드) - 라이팅하우스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한다'  이런 가치관을 가진 회사가 있을까? 있다. 그 회사가 바로 파타고니아다. 파타고니아의 창업주 이본 쉬나드는 경영자 이전에 뛰어난 암벽 등반가 이면서 대장장이였다. 그는 암벽을 오를 때 사용하는 피톤으로 성공을 했지만 그가 다시 찾은 산은 피톤 박은 자국으로 훼손되어 있었다. 그는 그 광경에 자신이 성공할수록 암벽이 망가지는 것을 깨닫곤 염증을 느껴 피톤 사업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산에 오르거나 자연을 찾을 때는 그곳에 갔던 흔적을 남기지 말라'라고 말한 선배 등반가들의 말을 지키기 위해 그는 해머로 박지 않아도 되는 제품을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사업이 미치는 영향을 계속해서 관심 있게 바라봤다. 결국 성장의 경제는 자연의 파괴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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