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서평을 많이 올리지만 IT 쪽 서평을 받아보게 될지는 몰랐는데, 티더블유아이지 출판사의 지원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진이 취미였던 나는 그림도 잘그리고 싶었는데, 특히 N잡이 가능할 것 같은 이모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상상했었다. 그런데 잠깐 미뤄뒀던 생각이 서평 요청과 함께 되살아 났다.
작가는 카카오톡에서 제법 인지도가 있는 분인 듯하다. 작가가 만든 이모티콘을 내가 쓰고 있기 때문이다. 베테랑답게 책도 군더더기 없이 이모티콘 제작의 전 과정을 설명해 준다. 사실 이 과정은 웹에서 뒤져가며 혼자서 부딪혀 봐야 하는 부분이지만 책에서 너무나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금방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케릭터를 만드는 간단한 과정과 구성에 대한 설명,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아이패드로 작업하는 방법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준다. 연습 시안도 제공해줘서 어느 정도 따라가다 보면 움직이는 이모티콘 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모티콘을 등록/심사받는 방법과 미승인의 경우 어떻게 개선할 건지에 대해서도 팁을 준다. 그래도 이모티콘 심사가 1 ~ 3개월이나 걸린다는 것은 조금 놀랐다. 그만큼 이모티콘 작가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기도 하다.
중간중간에 다른 작가들의 인터뷰를 함께 담아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대부분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잘 정리해 두었다가 작업을 하는 편인 듯하다. 아무래도 이모티콘이 말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면은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 같다.
사실 후기를 내가 만든 이모티콘과 함께 개시하려고 했으나 그러면 후기가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 간단하게 먼저 적는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트도 깔아두었고 태블릿도 주문해 두었다. 벌려 놓은 일이 너무 많아서 이모티까지 후기에 넣지 못했지만, 내 캐릭터가 만들어지면 다시 한번 후기를 적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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