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과출신으로 문송하지는 않으면서도 약간의 과학 덕후 기질을 가지고 있다. SNS에서 과학책이 어렵다고 하소연할 때에도 그냥 묵묵히 읽을 정도는 된다. 그래서 과학책이 사실 어렵다는 생각은 없다. 게다가 교양 과학은 그대로 이야기가 많다. 결국 역사책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발견의 기록 정도라고 할까. 그냥 그 용어들이 익숙하지 않은 편이다. 세상은 과학이 이끌다시피 하고 있지만 대중과 과학의 갭은 점점 더 멀어지는 듯하다. 과학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것도 있고 과학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과학에 대한 관심 부족일 수도 있다. 과학을 역사라고 얘기했지만 그래도 기본 지식을 바탕에 깔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