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1, 2, 5' 이것은 돈을 다루는 숫자들의 모음이다. 하지만 이것은 달러이기 때문에 그렇게 지어진 것 같다. 암호 같은 제목에 갸웃했지만 지폐 한편에 쓰인 코드 번호 같기도 했고 그래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조금은 토이스토리가 생각나고 조금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닮았다. 지폐와 동전 친구들이 영혼을 받고 지갑을 타고 이동하며 겪는 이야기다. 돌고 돌아 결국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긴 하지만 많은 일들은 가지런히 정리되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전형적인 만화의 마무리를 하고 있다. 사람들의 사정을 살피고 또 그 속에서 여러 이야기 여러 깨달음을 얘기하는 만화 같은 이야기는 케이시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의 주인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