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포기할 수 없는 개인적인 안락함이 있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에 우리는 도덕성을 부여했는지 모르겠다. 그것은 인류에게 좋다는 것이다. 그 인류라는 것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생태계는 우리가 알 수 없을 만큼 얽혀 있고 인간들 마저도 각양각색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의 편안함은 누군가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피하고 싶은 진실일지도 모른다. 에너지는 변하지 않고 에너지가 한쪽으로 쏠리면 분명 에너지가 부족한 곳이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기후 위기를 초래한 프레온 가스. 그 속에서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과 철학적 사유를 담아내는 이 책은 서사원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지구 온난화, 기후 위기를 떠들대는 지구에서 CO₂는 주범이 되어 버렸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