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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2

(서평) 트라우마는 어떻게 삶을 파고드는가 (폴 콘티) - 심심

삶을 살아가다 원치 않게 그어진 기억의 상흔들. 그 아픔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심리적 힘듬을 겪는 것을 보통의 트라우마라고 생각한다. 보통 마음의 상처라고 불리는 이것은 개인의 자존감을 떨어트리며 부정적 피드백을 되풀이하게 만든다. 점점 더 깊은 심연의 영역으로 자신을 몰아넣는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증상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인데, 트라우마는 이것보다 더 넓은 영역에 걸쳐 있다. 트라우마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사회가 트라우마에 대해 너무 일차원적으로 대응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세심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심심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나는 아들러 심리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트라우마'라는 단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 현재가 계..

(서평)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 (브루스 D. 페리, 오프라 윈프리) - 부키

환원주의는 인류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해석하기 힘든 대자연의 법칙을 하나씩 쪼개어 그 원리를 알아가는 노력은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었지만 개별적은 부분에서 많은 진전을 보였으며, 지금과 같은 문명의 혜택을 누리게 해 주었다. 최근에는 이런 환원주의에 대한 회의적인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개별적으로 동작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확신은 전체가 조화롭게 움직이는 메커니즘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다시 개별적 사안들은 더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서 통합이 필요했고 물리학에서는 '통일장 이론'에 도전하고 있고 다른 많은 학문들은 서로의 경계를 넘나 더는 '통섭'을 추구하고 있다. 인간의 질병은 원초적인 뇌에 뿌리내린 트라우마에 기인할 수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이 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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