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 이세돌이 대국을 펼친지도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딥러닝은 하나의 메가 트렌드가 되어서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 속에서 개발된 많은 진단키트나 백신들도 딥러닝의 도움을 받았다. 인터넷서 만나는 챗봇과 우리가 알지 못하게 정보를 걷어가서 제안해주는 수많은 쇼핑과 SNS 추천 알고리즘도 딥러닝의 산물이다. 최근에는 AI가 소설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초지능에 기대를 거는 과학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1958년 최초의 인공 신경망 알고리즘인 '퍼셉트론'이 나온 뒤에도 AI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그렇게 우호적이지는 않았다. 인공지능에 체스 챔피언을 이길 때에도 그렇게 놀라운 반응은 없다. AI는 한동안 암울한 시기를 보냈지만 꾸준히 발전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