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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3

불의 날개와 예언의 시간 (투이 T.서덜랜드) - 김영사

이 책은 판타지 소설이지만 드래곤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드래곤은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진 현자 혹은 무찔러야 할 대상이 대부분이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드래곤들만 등장한다는 점이 새롭다. 서로 다른 드래곤들이 동맹을 맺거나 싸우며 20년째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은 5편의 시리즈 중 그 첫 번째다. 드래곤의 세상에는 예언이 하나 존재했다. 세 개의 달이 모두 보름달이 되는 날 태어난 5마리의 드래곤은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평화를 원하는 몇몇 용들은 지하에서 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밝은 밤 5개의 알을 구해 온다. 하지만 하늘 날개의 알은 여왕의 방해로 깨져버렸고, 그를 대신해서 정글 날개의 알을 가져오게 된다. 5마리의 새끼 용들은 지하에서 전투 훈련을 받거나 역사 교육만 받는다...

만약의 세계 (요시타케 신스케) - 주니어김영사

가벼운 그림과 간단한 문장에서 풍기는 철학적인 내용이 매력인 요시타케 신스케의 는 살아보지 못한 또 다른 세계에 대한 생각과 후회를 얘기하지만 그것마저도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와 다르지 않은 세계이며 내가 살아가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얘기한다. 두 세계는 그 나름의 가치가 있고 두 세계는 나라는 존재로 이어져 있으니 어느 한쪽에 치우지지 말고 천천히 즐겁게 만들어 가자라는 내용이다. 굉장히 심오한 질문이지만, 받아들이는 것은 개인의 몫일 것이다. 어린아이가 느끼는 것과 부모가 느끼는 느낌은 분명 다를 거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은 늘 그렇다. 자신만의 세계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힐링이 필요하다면 어린아이들의 책이 어른에게도 필요한게 아닐까 싶다.

그렇게 그렇게 (요시타케 신스케) - 주니어김영사

교보문고에서 아들이 사달라고 두 개의 책을 가져왔다. 보통은 만화책만 가져오는 녀석인데, 만화책은 아빠가 자주 거절을 놓는다는 것을 아는지 동화책을 가져왔다. 책은 글자는 없고 그림만 많았다. '그럼 그렇지' 하고 '알았어~' 하고 다른 책들과 함께 계산을 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아내가 아까 아들이 골른 책을 보니 너무 감동적이라고 한다. 무슨 내용이길래 그럴까 싶어서 나도 한 장 한 장 넘겨 봤다. 어린이 책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이건 부모를 위한 책 같았다. 읽는 데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아이와 부모 사이에 생긴 그 순간순간의 아쉬움을 작가는 어떻게 이렇게 잘 잡아냈는지 놀랍도록 뭉클하다. ( 게다가 남자 작가던데.. 육아를 직접 하셨나.. ) 서점에 서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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