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괴롭힘은 반복되는가? 의도적인 괴롭힘을 반복하는 사람과 괴롭힘을 받으면서도 가해자를 옹호하는 피해자의 행동 패턴. 이것을 '괴롭힘의 패러다임'라 한다. 괴롭힘은 인간의 뇌를 파괴하고 뇌신경 사이의 연결을 약화시킨다. 가해자에게 의존하게 되고 복종하게 된다. 인간 생존을 위해 필요했던 스트레스는 상대를 파괴시키는 방법이 되었고 지속적인 스트레스의 노출은 생명 보존이라는 명제 이외의 것을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다. 더 이상 생존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뇌는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사회 속에 자연스레 녹아 있는 괴롭힘의 패턴과 피해자로 둔갑되는 가해자의 모습들을 통해 사회는 가해자를 가해자로 명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피해자는 강력하게 저항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이 책은 푸른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