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사은품으로 선택하게 된 시집. 문정희라는 이름이 낯이 익어 선뜻 골랐다. 사실 시집이라는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려워 늘 윤동주나 김소월의 시를 읽었다. 조금 더 살펴보면 한용운 정도까지가 나의 시의 영역이다. (아.. 도종환, 류시화 시인도 있구나.) 그럼에도 집에 제법 많은 시선집이 있는 것으로 봐서 꽤나 시를 잘 읽고 싶단 생각이 있는 것 같다. 꽤나 오랜 세월을 시를 적어 오신 분이며 요즘 시들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시대를 품은 시들이 많았다. 여성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고 있다. 조금은 혁명적인 느낌도 있고 강한 메시지도 내보였다. 한국 최초의 여성 근대 소설가인 김명순과 수많은 명저를 소개한 김수임을 소환한다. 김수임은 리강국과의 연인 사이로 같은 빨갱이 혐의로 사형당했다. 하지만 훗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