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는 여전히 우주만큼이나 미지의 부분이 많다.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뇌의 구조는 조금씩 드러나고 있지만 그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부분이 많다. 이 책은 단순히 뇌에 대한 설명만 나열한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기 계발서도 아니다. 뇌에서 발생하는 '인지 조절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행동을 얘기한다. 인지하는 것과 아는 것 그리고 행동하는 것의 관계를 쉽게 재미나게 설명하는 이 책은 해나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인지한다는 것은 우리가 안다는 것과는 사뭇 다른 기능이다. 이미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 또한 인지와 지식이 별개의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하고 싶은 말을 단어로 쉽게 옮겨내지 못하는 일이 생기듯 우리는 목표나 의도를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