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도 사용되기도 하고 직장에서의 '매너리즘' (나쁜 의미의)을 얘기하기도 한다. 어떤 일에 대해 의욕을 상실하고 시들해지는 현상이다. 이런 감정은 생각보다 흔하다. 사람의 감정은 항상 팽팽함을 유지할 수 없다. 들숨과 날숨과 같은 감정의 상태다. 권태가 오는 이유는 강한 희열에 적응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뜨겁게 사랑할수록 뜨겁지 않은 상태를 견딜 수가 없고 성공에 취해 있을수록 평소의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 상태를 쉼의 상태로 이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시 텐션을 올리려고 하다가 좌절하게 되고 이런 실패가 계속되면 의지박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함부로 인연을 끊을 수 없는 부부 관계나 어떻게든 다녀야 하는 직장의 일(쿨하게 떠나면 되지만..)이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