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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 2

친구와 가족, 연인 간에 권태기는 왜 오는 걸까?

'권태'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도 사용되기도 하고 직장에서의 '매너리즘' (나쁜 의미의)을 얘기하기도 한다. 어떤 일에 대해 의욕을 상실하고 시들해지는 현상이다. 이런 감정은 생각보다 흔하다. 사람의 감정은 항상 팽팽함을 유지할 수 없다. 들숨과 날숨과 같은 감정의 상태다. 권태가 오는 이유는 강한 희열에 적응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뜨겁게 사랑할수록 뜨겁지 않은 상태를 견딜 수가 없고 성공에 취해 있을수록 평소의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 상태를 쉼의 상태로 이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시 텐션을 올리려고 하다가 좌절하게 되고 이런 실패가 계속되면 의지박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함부로 인연을 끊을 수 없는 부부 관계나 어떻게든 다녀야 하는 직장의 일(쿨하게 떠나면 되지만..)이 되면 ..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쉬는 방법은?

한때 회사 업무의 과중함과 실망에 회사를 잠시 관둔 적이 있다. 회사를 나간다는 것은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굉장히 불안했지만 막상 입 밖으로 내는 순간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사실임을 알았다. 회사를 나와서 조금 쉬고 프리랜서를 하려고 했지만 상무님의 완곡한 부탁으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긴 했다. 회사를 그만둔 일주일은 꽤나 홀가분하다. 지쳐있던 몸을 다독이고 회복하는 것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달까지는 꽤나 초조하고 불안하다. 엄청난 양의 일을 소화하다가 갑자기 전부 사라졌을 때의 느낌은 쉬고 있어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과 함께 무언가를 하기를 종용하는 심리가 솟구친다. 그 당시에는 아이들의 등교, 독서, 운동, 독서, 하교, 독서의 루틴으로 이겨내긴 했다. 한 달이 지나면 그 상황에 익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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