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은 딸애가 물었다. "아빠, 오니기리가 뭐야?" "오니기리, 주먹밥 같은 건데.." "삼각김밥 비슷하게 생겼는데?" "비슷해, 안에 들어가는 것도 모양도 비슷하고.. 아참.." 그렇게 책장에 있던 이 책을 꺼내어 딸애에게 보여줬다. "오니기리 이렇게 생긴 거야" "우와~ 맛있겠다." "한번 만들어 먹을까?" "응!" 엄청 오랜 전에 구매한 책인데, 오랜만에 책장에서 꺼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약속까지 해버렸기에 둘이서 무엇을 해 먹을까 뒤적이다가 기름이 톡톡 튀어 있는 페이지를 발견했다. 예전에 해준 기억이 있는 메뉴였다. 만들기 그렇게 어렵지 않고 아내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고, 무엇보다 소고기 주먹밥은 애들이 잘 먹기 때문이다. '연어살 뫼니에르 & 간 쇠고기 오니기리' 소고기는 양념에 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