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사춘기에 접어들만한 나이인 안나. 그녀의 아빠도 오빠도 우주를 참 좋아한다. 특히 오빠는 대학교에서 마저도 우주를 알아가기 위한 공부를 한다. 오빠의 우주 사랑은 참 유별나다. 잔잔한 호수 같이 한결같은 오빠가 유별나다고 생각하지만 그녀에게는 특별하다. 사춘기 소녀를 우주 이야기로 위로하는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는 이봄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평범한 소녀의 심리를 다루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평온했다. 자칫 너무 평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의문이나 이질감을 느낄만한 곳은 없었다. 사춘기 소녀의 감성은 나조차도 이해할 수 있는 고민이었으니까. 그런 평범하고 편안함이 좋았다. 엉뚱하게 의문을 품고 쉽게 수긍하기도 하는 그 심리가 귀엽기도 했다. 우주에 비하면서 지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