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영향 때문인지 영화 같은 느낌 가득할 것이라는 착각을 일으키는 이 에세이는 작가 의 에세이다. 이집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가 그 시절을 추억하며 적은 이 책은 잔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 볼 수 있었다. 사실 이 글을 적으려고 교보문고에 이미지를 가지러 갔을 때 비로소 에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신청할 때도 의례 소설이겠구나 했고 책 내용 또한 소설 같은 전개였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쏟아지는 에세이와 많이 달랐기 때문에 소설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에세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야 왜 문장이 리듬 없이 잔잔한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3차례 걸쳐 치러진 중동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수에즈 운하를 중심으로 이뤄진 이 전쟁은 아랍권에서는 이라 하고 이스라엘에서는 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