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하우스에서 초판 작가 사인본 이벤트를 해서 글쓰기를 해보고 싶은데 어떤 장르 어떤 글쓰기를 먼저 시작할까 알아보고 있다는 사연을 적어 보냈더니 당첨이 되었다. 사실 종이 책만 읽는 나에게 산경이라는 작가는 초면이었다. 나에게 웹소설은 이영도 님의 '드래곤라자' 정도가 전부이다. 웹소설은 어떤 장르인지 라이트 노블 정도일까 생각하는 나에게 저자는 이렇게 정의를 내려줬다. 소설은 2시간가량의 영화. 웹소설은 24부작의 드라마라도 비교할 수 있다. 일반 소설은 완성된 하나의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인 반면에 웹소설은 큰 줄기만 만들어 둔 채 독자와 함께 이야기를 조절해 나갈 수 있다. 일반 소설에서는 완벽만 문장을 고민할 때, 웹소설은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고민한다. 웹소설의 중요한 덕목은 '부지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