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의혹과 가짜 뉴스들, 편향된 보도 그리고 쏟아내는 네거티브 공세는 심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그동안 매주 여론조사들이 쏟아졌고, 많은 유권자들은 그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여론조사도 18대 총선부터 제대로 맞질 않았다. 가장 눈여겨볼 수 있었던 것은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붙은 미국 대통령 선거였다. 누구도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지만 빅데이터들은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하고 있었다. 구글의 딥마인드가 이세돌 9단을 이긴 이후로 급속도로 우리 속을 파고드는 빅데이터와 AI는 경이롭기도 하지만 두려움도 함께 주고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많은 곳에서의 알고리즘은 생각보다 완벽하지 못하다고 얘기하는 이 책은 해나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