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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2

민족 (아자 가트) - 고유서가

종족, 인족, 민족은 두루뭉술하게 같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 단어를 한글로 옮기는 것도 꽤나 고역이다. 어느 정도의 집단을 민족으로 볼 것인가는 논쟁도 많은 듯하다. 최근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민족주의를 이해하려면 그 역사를 살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것이 근대의 산물이 아님을 주장하는 아자 가트의 얘기를 읽고 있다 보면 지금의 세상이 조금 이해되기도 한다. 종족은 친족과 문화를 공유하는 집단이다. 어떻게 보면 피를 나눈 사이라고 할 수 있다. 도킨스의 말을 빌리자면 유전자를 나눈 사이다. 타자보다 더 중요하고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종족은 진화론적으로 설명될 수 있고 그들의 행동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족은 친족과 문화를 공유한다는 뚜렷한 의식을 가지고 있다...

아자 가트 (Azar Gat)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논문을 가진 아자 가트는 생각보다 노출된 정보가 적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에제르 바이츠만 국가안보 석좌교수'이며 텔아이브 국제 외교안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 예비역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전쟁과 군사이론 등을 전공으로 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유발 하라리와는 상반된 느낌이다. 그의 책이 소개되는 비중에 비해 그는 철저하게 숨겨진 느낌이다. 국가 안보를 맡고 있는 특수군이라서 그럴까? 아니면 아직 한국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걸까?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그를 찾을 수 있다. 아자 가트는 1959년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났다. 그는 군사 역사 및 전략에 초점을 맞춰 경력을 쌓기 시작했으며 수년에 걸쳐 그는 전쟁의 선사 시대 원인..

정보수집/인물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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