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땅 이르슐의 한 도시 므레모사. 그곳에 닿은 비극을 체험하기 위해 떠나는 첫 번째 다크투어. 여행에 참여한 다섯 명의 방문객들의 소란스러움과 함께 이 작품은 시작된다. 오랜 시간 구조의 손길도 거부한 채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므레모사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가져다주었고 방문객들은 자신들도 모른 채 므레모사의 함정에 빠져들게 된다. 므레모사는 김초엽 작가의 스타일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그동안의 작품이 디스토피아의 세계관에서 희망을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아름다운 작품이었다면 이 므레모사는 김초엽 마니아를 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김초엽 작가의 작품이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고 이번 작품은 호러에 가까운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 속에서 던지는 진한 메시지를 찾아내는 것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