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싸울까? 전쟁은 왜 끊이질 않을까? 우리는 평화를 너무나 원하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싸운다. 총칼을 들고 싸우는 전쟁을 벗어나더라도 인간은 늘 경쟁하고 다툰다. 순위를 매기고 승자를 정한다. 생태계 많은 종들 또한 싸움이 없는 것이 아니지만 인간의 것이라 조금 더 특별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 전쟁의 이유를 9년 동안 파헤친 아자 가트는 여러 분야의 학문을 연구하여 전쟁의 이유를 설명한다. 이 책은 단정 짓지 않는다는 점에서 굉장히 읽기 불편하다. 저자는 마치 정답을 알려주는 듯하면서도 다른 의견을 바로 제시한다. 그러다 보니 읽는 도중에 머릿속에서 복잡해져 버린다. 정답을 원하는 독자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진다. 방금 뭐라고 했지? 라며 다시 앞으로 돌아가 읽는 일이 허다하다. 그렇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