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줄기차게 강조하는 '구조'나 '매뉴얼'이라는 단어보다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막번뇌'라는 문장에 모든 것이 담겨 있는 듯했다. 莫煩惱(막번뇌). 호조 도키무네가 원나라의 공격을 앞두고 한 말이라고 한다."번뇌하지 마라. 망설입 없이, 고민 없이 그저 눈앞에 있는 일에 나서라" 어쩌면 이 문장이 이 책을 관통하는 말일 지도 모른다. 마쓰이 회장이 '구조'라는 해결책을 찾아낸 것은 무너져 가는 기업의 사정 앞에서도 묵묵히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니 생겨난 하나의 해결책이었던 것이다.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문제에서 도망가지 않고 마주하는 용기와 해결하려고 하는 강인한 실행력이 전부일지도 모른다. 마쓰이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 래리 보시디의 라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계획에 10%를 실행에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