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했다. 분명 어렸을 때는 시골에 살아서 밥 먹고 잠잘 때나 집에 있었던 것 같다. 게임을 시작하고부터였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컴퓨터를 하고 나서부터 였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독서나 프라모델 등 취미 대부분이 집에서 아기자기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그런지 딱히 나갈 일도 많지 않았다. 성인이 되고 많이 돌아다녔을 때가 있었는데, 사진을 취미로 했을 때다. 그때는 풍경을 주로 찍었기 때문에 우선 나가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기 때문에 참 많이 돌아다녔다. 그 당시에 아내와 연애를 해서 우리는 만나면 우선 출사를 갔다. 풍경에 인물이 더해졌고 사진 취미답게 일명 백통이라 불리는 흰색 렌즈와 우람한 삼각대로 우리들 사진을 찍고 했었다. 그때 똑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