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알고리즘은 이 작품을 내게 보여줬다. 판타지, 사극, 로맨스가 잘 버물어진 신데렐라물이라고나 할까. 왜 끌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보고 나서 왜 끌렸는지 알았다. 본능적으로 좋은 이야기였다. 사실 원서를 먼저 사두었다. 라이트 노벨로 분류되는 가벼운 책이기에 가격도 괜찮았고 커버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아무래도 원서는 병렬로 읽을 수가 없으니 계속 책장에 모셔둔 상태가 되었다. 주말 그냥 만화가 보고 싶어 전자책을 열어 보고야 말았다. 사실 로맨스가 주류이며 배경이 판타지이기 때문에 이능을 가진 주인공들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물론 정통 판타지라고 하더라도 이해하지 못할 건 없지만..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능을 가지지 못한 채 태어난 아이. 하인보다 더한 대우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