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있는'이란 말은 우리나라에 있는 말이지만 참 좋은 말인 것 같다. 서문에도 실려 있는 BTS의 RM의 인터뷰는 나도 본 적이 있다. 자신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에게도 나만의 모서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때 사용한 '모서리'는 내가 느끼기에 순수하게 우리가 쓰는 말인 것 같았다. 나에게도 엣지가 있다. 멋이 있다.라는 느낌이었다. 세상의 편견과 오해를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자신다움을 가져 나가는 자세에 대한 얘기를 다룬 이 책은 세계사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굉장히 현실적인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노력이 폄하되어서는 안 되지만 노력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고 믿는 것도 막연하다는 거다. 세상은 나 스스로 살아가지만 선택의 반복 속에서 내가 아닌 타인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