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갑작스러운 남침, 맥아더의 인천 상륙작전 그리고 중공군의 인해전술. 우리는 딱 이만큼 배운다. 그리고 결론은 늘 반공주의와 미국에 대한 감사라도 마무리한다. 어느 날 무심코 가입한 어느 역사 카페에서 한국 전쟁의 다른 시선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맥아더를 비난하고 있었고 압록강에서 밀린 것이 인해전술이 아니라 전술 상의 패착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의 논리에 수긍하면서도 거짓 정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독서 클럽에서 이 책을 추천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 내용은 아주 오래전에 카페에서 읽었던 글과 닮아 있었다. 퓰리처 상을 수상한 미국인의 미국이 한국전쟁을 대하는 사실에 대해 적혀 있다고 했다. 6.25에 읽으면 더없이 좋겠다는 생각에 구입하곤 두께에 압도당해서 한 동안 서재에서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