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에서 진행되는 출간 전 블라인드 대본집 서평단이 보여서 신선해 보여서 참가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영화 대본집 같은 것을 기대했으나 내용은 소설이었고 그중에서 K-영 어덜트(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읽는 콘텐츠)에 속한다. 대본집 표지에 표시된 해시태그로 표시된 #영혼가출, #힐링판타지 에서 줄거리를 상상해볼 수 있었다. 죽은 영혼을 데려가는 이를 '사령' 즉 저승사자라고 한다. 살아있는 영혼을 데려가는 사람을 이 작품에서는 '선령'이라고 말한다. 사람이 영혼이 없이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이 작품에서는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쓰지 않던가? '영혼 없는 대답', '영혼 없는 삶', '영혼을 갈아 넣는 행동' 등등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영혼과 안녕을 얘기하고 있었는지도 모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