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과학사 3

(서평) 코스미그래픽 (마이클 벤슨) - 롤러코스터

우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테마 중에 하나다. 나도 한 명의 인간으로 본능적으로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요즘은 별 보기가 쉽지 않다(별인지 인공위성인지 구분도 안된다). 어릴 적 시골에 살아, 여름 깊은 밤에 집 앞 평상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면 정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별들이 있었다. 모든 생물은 빛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우주와 그 속의 수많은 항성과 행성들은 인류의 주요 관심사였던 것 같다. 천문학의 역사를 예술 작품과 함께 살펴보는 이 책은 롤러코스터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인간에게 하늘과 땅은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했다. 많은 신화들에서 신들은 그 하늘과 땅에 관련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딛고 있는 땅이 아닌 닿을 수 없을 듯한 하늘은 동경의 대상이고 두려..

(서평) 물리학의 길 (티모시 페리스) - 생각의길

천체물리학이 가득한 책인데 '물리학의 길'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어서 약간의 혼동이 오는 듯했다. 이 책은 천체물리학의 역사와 우주로 향하는 인류에 대한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원문의 제목은 책 상단에 적혀 있는 'coming of Age in the Milky Way' 간단히 해석해보자면 '은하수 시대의 도래' 정도 될까? 제목에서 유추할 수 없는 내용이었지만 우주로 가는 역사를 가득 담은 이 책은 문학테라피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위에서 이미 말했다시피 천체물리학이 현재까지 도달한 역사를 얘기하고 있다.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과학은 부유한 사람이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수학자나 철학자나 과학자가 다 같은 인물인 경우가 많다. 이 책도 그런 부분에서는 다른 과학사 서적과 대동소이하다. 티모시..

(서평) 과학을 만든 사람들 (존 그라빈) - 진선BOOKS

과학을 하는 과정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과학 자체는 본질적으로 비개인적인 것이다. 과학은 절대적, 객관적 진실을 다루는 것이지만 과학사는 역사처럼 다루는 사람들만큼의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다. 수많은 과학사 중 하나의 시각으로 봐달라는 이 책은 진선BOOKS의 지원으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말하고자 하는 큰 줄기는 과학은 과학사를 이룩한 사람들의 업적이 차곡히 쌓여서 올린 업적이며, 누구 하나의 업적으로 이룩된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과학사 안에는 위대한 과학자로 추앙받는 사람들도 있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과학자들도 많다. 개인의 천재성으로 추앙받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야말로 운이 작용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나의 위대한 법칙이 발견되기 전에 이미 선대 과학자들이 대부분 이룩해 놓아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