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역사 산책은 어떤 지역을 선정해서 역사가 흐르면서 변했던 그곳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전 서울 편과 개항 도시 편에 이은 세 번째 도서로 한국사 편으로 이름 지어졌다. 앞서 나온 책들에 비해 뚜렷하게 알 수 없지만 한국사에서 흥미로운 도시를 꼽아 얘기하고 있다. 남촌, 운주사, 강릉, 경주를 둘러가며 역사의 흐름 위에 있었던 네 도시를 이야기하는 이 책은 가디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남촌의 대한민국길은 꽤나 근대의 얘기들로 채워져 있다. 남촌에는 독립운동과 민주주의 흔적이 남아 있다. 신민회 탄생과 함께 한 우당 이회영의 이야기, 서울역 광장에 서 있는 이름 모를 동상의 주인공 강우규 의사의 이야기.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 등과 함께 남산골 한옥마을, 혜민서 터에 대해서 얘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