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가 갑자기 일정이 생겨서 갈 수 없다 하여 리조트 예약권을 양도받았다. 진도를 다녀온지도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고 명절 후유증으로 통장이 너덜너덜했지만 그래도 기회가 생기면 또 이동해야지. 이제는 가을이라 높고 맑은 하늘을 보며 이동했다. 물론 아이들의 방과 후 수업을 모두 마치고 느지막이... 거제 수목원은 사진으로만 봐왔지만 직접 만나니 너무 멋있었다. 게다가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함께 어우러지니 너무 멋졌다. 수목원이라 식물을 구경하려고 했지만 거제 식물원은 거의 사진을 찍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았다. 군데군데 포토존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 없었다. 그렇게 넓진 않았지만 위아래로 움직이며 꼼꼼히 돌아다니 생각보다 볼 것이 많았다. 수목원 옆에는 농업개발원이 있었는데, 이곳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