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수집/과학 | 자연 | 생물

서러브레드 (Thoroughbred)

야곰야곰+책벌레 2021. 12. 16. 18:46
반응형

  서러브레드는 현재 경주마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오직 경주마로서만 개량된 쿼터호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몸이 잘 발달된 품종이다. 17세기 영국에서 경주 능력이 우수한 말을 개량 발굴하기 위해 영구 재래 암말에 아랍 수말을 교배시켜 만든 품종으로, 300여 간 년간 경주 능력이 우수한 말끼리 교배시켜 번식해 왔다. (위키백과)

  작은 머리와 두툼한 가슴, 곧은 등을 가졌고, 다리는 길고 오랫동안 걸을 수 있도록 짧은 뼈로 되어 있다. 특히 관절은 잘 발달되어 있다. 피부는 얇고 혈관이 비쳐 보인다. 눈은 커다랗게 둥글고 밝으며 귀는 약간 길고, 콧구멍은 크고 목은 곧고 가늘다. 엉덩이는 경사진 것도 있지만, 수평에 가까운 것이 많다. 털 색깔은 보통 적갈색이지만 극히 드물게는 검은색이나 회색인 것도 있으며 체고는 160cm 내외 체중은 500kg 전후다. (위키백과)

  단거리 고속 주행을 위해서 희생한 것은 매우 많다. 짐을 싣고 장거리를 달리는 건 불가능할 정도로 지구력이 약하며, 성격이 매우 난폭하다거나, 뼈가 부러질 정도의 부상만 입어도 거의 사망에 이른다. 또한 다른 마종보다 확연히 높은 폐출혈도 문제다. 서러브레드가 경주 중에 갑자기 속력이 떨어지거나 넘어져 죽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이 폐출혈이 원인이다.

  말이라는 동물이 원래 이렇게 허약한 동물이 아니다. 인간이 속도 하나만을 위해서 품종개량을 진행하면서 이렇게 된 것이다. 동양의 전통적인 명마는 천리마로 속도가 아니라 지구력에 중심을 둔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묵직한 돌격력을 가진 전투마를 가치의 중심에 둔다. 초식동물의 달리기는 지구력 위주의 진화였지만 폭발적인 단거리 달리기를 하는 치타와 같은 육식 동물의 방향으로 진화된 서러브레드는 기형적이라고 할 수 있다. Thorough(철저한) + bred(교배한)의 합성어답게 철저히 교배된 혈통이다.

서러브레드는 이렇게 하나의 핏줄로 이어져 오기 때문에 순혈주의를 상징하기도 한다. 

반응형

'정보수집 > 과학 | 자연 | 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윈드시어 (급변풍)  (0) 2022.05.26
화이트 아웃 (백시현상, 白視現象)  (0) 2021.12.16